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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는 "후원금 돌려드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경찰이 사기·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조만간 다시청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지오가 후원자들에게 후원금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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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뉴스1

후원금

27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몇 시간 만에 계좌를 닫았고, 그 후 전액을 돌려드리고자 했고 받은 답변”이라며 은행 관계자와 나눈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은행 관계자는 메일에서 ”현행법과 제도 내에서 후원자금을 일괄로 입금인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런 유형의 케이스가 거의 전무하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저는 후원금을 받을 자격이 없고 여러분의 귀한 후원금을 어찌 받을 수 있겠냐는 의사를 누차 밝혔고, 그 글도 아직 남아 있다”라며 ”은행 개인계좌로 후원금이 들어와 몇 시간 만에 계좌를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금 전액을 돌려드리고자 은행에 제 의사를 말했을 때도 방법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고, 얼마 전까지도 해당 은행에 이야기를 했으나 위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즉, 후원금을 돌려주고 싶지만 돌려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윤지오는 ”아직도 저는 후원금을 쓰지 않았고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같다”라며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후원금을 돌려받으시길 바란다”고 썼다.

또 ”은행도 경찰도 방도를 모르는데 개인이 어찌 감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체포영장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한 윤지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 체포영장 보완 등을 재주문한 상태로, 곧 체포영장 신청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오는 이에 대해 ”세 차례 건강이 악화돼 가지 못한다고 전달했는데도 강제수사가 돼야 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해야 하냐”며 ”거주지가 캐나다에 있어 집으로 돌아온 것뿐인데 집으로 도망을 간다는 거냐”고 항변했다. 윤지오는 일주일 2-4차례의 물리치료·심리상담치료·정신의학과 약물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윤지오는 현재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이중 윤지오가 언급한 것은 윤지오에게 과거 후원금을 냈던 후원자들이 집단으로 낸 후원금 반환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앞서 윤지오는 자신의 자서전 ’13번째 증언′ 출간을 도운 바 있는 김수민 작가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직후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때문에 아직까지 직접적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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