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유정 현 남편이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영상)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 이인혜
  • 입력 2019.09.27 12:01
  • 수정 2019.09.27 12:02
고유정 현 남편
고유정 현 남편 ⓒMBC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현 남편 홍태의 씨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홍태의 씨가 26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했다. 이날 홍씨는 ”고유정은 머리커튼을 쳐서 숨고 있을지언정 저는 우리 아이에게 당당하고 조금이라도 진실을 밝혔으면 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홍씨는 숨진 아들을 발견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일단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피였다. (아이) 입가가 파랬었다”면서 ”우리 아기가 살아있지 않구나 느꼈지만 어느 엄마 아빠가 방치할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아기를 안고 뛰쳐나가면서 119에 신고하라고 하면서 뛰쳐나갔었다”면서 ”신고하라고 하고 한 손으로 소리치며 외쳤다”고 전했다.

홍씨는 6월쯤부터 고유정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남편 사건이 커질 때였다. 알면 알수록 우리 아기 사망한 패턴이나 전남편 사망한 패턴이 너무 흡사한 것”이라면서 ”나이와 장소만 달랐지만 카레를 먹였고, 사망 후 똑같이 공간을 치웠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또 ”우리 하늘나라 간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뿐이라 가슴 아프다고 해주고 싶다. 너무 미안하고 너무 사랑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앞서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두고 고유정과 고유정의 현 남편은 6개월 전부터 팽팽히 맞서왔다. 고유정은 현 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으며, 현 남편은 고유정의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고유정 #고유정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