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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동생과 동생 전처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두 사람은 웅동학원 관련 의혹은 물론 위장이혼, 부동산 위장거래 등의 의혹도 받고 있다

귀가하는 조국 장관 동생
귀가하는 조국 장관 동생 ⓒ뉴스1

지난 26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 씨와 그의 전처를 소환했다. 웅동학원 위장 소송 관련 의혹을 받는 두 사람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들을 피고인 신분으로 불러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경위 등에 대해 확인했다. 이날 조씨는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찰에) 다 말씀드렸다”, “아직 조사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날 함께 소환된 조씨 전처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와 조씨 전처는 지난 2006년과 2017년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낸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두 차례 모두 승소해 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시 웅동학원은 변론을 포기한 채 패소했었다. 이에 웅동학원이 조씨와 조씨 전처가 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허위소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웅동학원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조 장관 일가는 웅동학원 관련 채권과 권한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와 조씨 전처는 웅동학원 의혹은 물론 위장 이혼과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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