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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과 시청자들을 미치게 할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다

서울 둔촌동 편의 튀김덮밥집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월 시작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그간 수많은 ‘빌런‘들을 탄생시켰다. 아직까지도 인터넷상에서 ‘홍탁좌’라는 이름으로 회자되는 포방터시장 홍탁집 사장부터 청파동 피자집 사장, 가장 처음 등장했다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이대 백반집 사장 등.

히어로물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점점 더 강력한 빌런이 끊임없이 등장해야만 한다. 그리고 ‘골목식당’ 제작진들은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빌런의 샘이라도 갖고 있는 건지, 이번에도 또 만렙의 빌런이 ‘골목식당’에 등장했다.

ⓒSBS

총체적 난국

25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둔촌동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튀김덮밥집을 방문했다.

튀김덮밥집은 장사 준비 과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누수와 튀김기 고장으로 연달아 돌발상황이 일어났으나 사장은 ”어떡해”만 외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함께 일하는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위험은 일단락됐으나, 이미 손님을 받은 상황에서 음식 서빙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SBS

함께 일하는 사장의 어머니가 ”손님들께 늦는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사장은 ”오빠가 얘기해라”며 남자친구에게 떠넘겼다. 결국 주문 35분 만에 첫 요리가 나왔고, 마지막 손님은 45분 후에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백종원의 분노

사장은 가게를 연지 두 달차였으며, 매출은 하루 15만원 수준이었다. 백종원은 이를 언급하며 ”이대로라면 둘째 달은 무조건 적자”라고 지적하자 사장은 ”적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함께 일하는 어머니와 남자친구의 인건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SBS

백종원은 사장의 남자친구를 향해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얼마 받았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세금 떼고 370만원을 받았다”고 답해 백종원이 허탈한 웃음을 짓게 했다.

백종원은 ”최저임금 기준으로 엄마 170만, 남친 170만이면 인건비만 340만이다.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에서 가게를 연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운이 좋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덮밥이 아닌 다른 메뉴로 바꿔 볼 것을 권했다. 그러나 사장은 재방문 고객이 많아 바꾸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에 백종원은 덮밥을 밀고 나가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사장은 갑자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SBS

결국 백종원은 분노했다. 백종원은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지금 뭘 하고 싶은 거냐”며 ”당신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답답해했다. 그리고 역시, 골목식당이 늘 그랬듯 백종원이 분노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아래 영상을 통해 이날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괜히 열 받고 싶지 않다면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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