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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대국민 사과했다

해당 지도 속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됐다.

독도
독도 ⓒ뉴스1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안내용으로 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기초과학지원연은 26일 공식 홈페이지페이스북에 ”기관 영문 홈페이지에 동해와 독도를 잘못 표기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타 공공기관 지적사례가 보도돼 잘못을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이한 대처로 잘못을 즉각 바로잡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인식의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과오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개선조치가 완료됐고 앞으로는 위와 같은 잘못이 발생되지 않도록 홈페이지는 물론 업무 전반에 걸쳐 꼼꼼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 의원은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기관이 이 같은 지도를 썼다고 밝혔다.

15개 기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포함해 국립현대무용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북대병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데이터진흥원, 전쟁기념사업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충북도당 홈페이지에서도 잘못된 지도가 사용됐다.

관련 보도를 접한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기관들에 엄중히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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