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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 박훈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한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사기·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이 조만간 다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지오를 고소한 작가 김수민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6일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뉴스1

박 변호사는 ”장자연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잡겠다는 목적 의식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모르는 윤지오를 띄우면서 그이를 이용한 언론과, 그이의 사기 행각을 적극 방조하고 여전히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나를 ‘조선일보 하수인’으로 취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썼다.

이어 ”이런 X새끼들, 니들하고는 끝장을 보겠다”라며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팔아 먹은 사기범 윤지오가 활개치게 한 것은 니들이 만든 것이다. 난 니들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한 윤지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 체포영장 보완 등을 재주문한 상태다.

윤지오는 현재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윤지오의 자서전 ’13번째 증언′ 출간을 도운 바 있는 김 작가는 윤지오의 증언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 변호사도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윤지오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고,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변호사도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윤지오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이밖에 윤지오에게 과거 후원금을 냈던 후원자들도 집단으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냈으며, 익명의 시민 A씨는 강남경찰서에 윤지오가 ‘별풍선’ 수익을 얻기 위해 선정적 방송을 했다며 성폭력범죄처벌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지오는 김 작가의 고소장이 제출된 직후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이때문에 아직까지 직접적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박 변호사가 입장을 밝힌 26일, 윤지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편의 글을 게시했다. 윤지오는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많이 홈런이 나오는 줄 아느냐. 치기는 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많은 회전이 담긴 변화구가 더 힘을 받고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라며 ”지금 내 앞에 남들보다 힘들고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다면, 당신에게 홈런을 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야구선수 류현진이 과거 했던 발언이다.

윤지오는 해당 글과 함께 ”변화구가 하도 많이 날아와서 계속 쳐내는데, 곧 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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