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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돼지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7번째 사례가 된다

ⓒ뉴스1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에서 또 다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정부가 돼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5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돼지농장에서 ASF의심사례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가축·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ASF 감염 여부는 26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화군에선 24일 송해면에서, 25일에는 불은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났다. 양도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산면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지난 17일 경기 파주(2곳)·연천·김포와 강화군(2곳)에 이어 7번째 사례가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오부터 26일 정오까지 종전에 설정했던 전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더 늘려 28일 정오까지로 재설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인천 강화와 경기 연천에서 3건의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개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ASF 확산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국 돼지농장,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24일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가축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 경기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등 6개 ASF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전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점관리지역 밖으로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28일 정오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등 3개 광역단체는 물론 전국의 돼지와 가축 분뇨 등을 다른 권역으로 이동·반출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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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병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