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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라리가 데뷔골 드디어 터졌다

전반 39분 팀의 3번째골

Kang-in Lee of Valencia celebrates whit Rodrigo Moreno and Maxi Gomez after scoring his sides first goal during the Liga match between Valencia CF  and Getafe CF at Estadio Mestalla on September 25, 2019 in Valencia, Spain. (Photo by Jose Breton/Pics Action/NurPhoto via Getty Images)
Kang-in Lee of Valencia celebrates whit Rodrigo Moreno and Maxi Gomez after scoring his sides first goal during the Liga match between Valencia CF and Getafe CF at Estadio Mestalla on September 25, 2019 in Valencia, Spain. (Photo by Jose Breton/Pics Action/NurPhoto via Getty Images) ⓒNurPhoto via Getty Images

이강인(18·발렌시아CF)이 마침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25일(현지시각) 3만8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에스타디오 드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9~2020 시즌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다.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이강인(16번)은 팀이 2-1로 앞선 전반 39분 팀 동료 로드리고 모레노의 땅볼 크로스 때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며 상대 골문을 가른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200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18살219일 나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려 모모 시소코(18살326일·프랑스)를 제치고 발렌시아 구단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웠다. 또 셀타비고에서 뛰던 박주영에 이어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2살 많은 형들과 함께 한국팀의 준우승에 기여하며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날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특급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가 전반 1분 만에 골을 내준 가운데 이강인은 전반 30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은 막시 고메스의 오버헤드킥 동점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이강인이 다니엘 파제로에게 내준 패스가 크로스에 이어 고메스의 헤딩 역전골로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1분과 24분 연이어 골을 내주면서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돼 나왔다. 발렌시아는 그러나 1승3무2패를 기록해 전체 20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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