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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무죄' 받은 이창명이 '좋은 친구들' MC로 확정됐다

지속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창명
이창명 ⓒ뉴스1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무죄 선고를 받은 방송인 이창명이 예능 프로그램 ‘좋은 친구들’의 진행자로 나선다.

25일 SBS플러스 측은 뉴스1에 ”이창명이 ‘좋은 친구들’ 진행을 맡는다”라며 ”오는 29일 오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 ‘무죄’를 받았음에도 이 씨의 출연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씨는 지난 2016년 4월20일 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가 지주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사고 후 반나절 이상 잠적 후 경찰 조사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가슴에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을 뿐이다”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직원 진술 등을 통해 이씨와 지인 5명이 사고 당일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소주 6병과 생맥주 9잔을 주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이 이 사건 운전 당시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의 술에 취한 상태에 있었음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사고 후 미조치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5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좋은 친구들’은 연예인 1명과 지인 3명이 팀을 이뤄 로드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회에는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홍석천, 가수 브라이언, 배우 최성준, 그룹 에이프릴 다이아 등이 출연한다. 이창명은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았다.

사건 이후 이창명은 약 3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다 지난 2월 TV조선2 ‘동네의 재탄생-슬기로운 360도’로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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