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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

혼인 건수는 감소한 반면, 이혼 건수는 늘었다

ⓒ뉴스1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5263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70명(-6.5%)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출생아 수 감소세는 2015년 12월(781명 감소)을 시작으로 44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올해 1~7월 태어난 출생아 수도 18만3787명으로, 전년 19만8833명보다 7.6%(1만504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 게 일반적인데, 과거 1~7월 출생아 수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더욱 극명하게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0년 전(2009년 1~7월 출생아 수)은 26만3968명, 20년 전(1999년 1~7월 출생아 수)은 37만 명이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출생아 수가 절반이 넘게 줄어든 셈이다.

7월 혼인 건수도 1만9180건으로 1년 전보다 4.5%(911건) 감소했다. 종전 최저기록인 2017년 7월(1만8964건) 수치를 조금 웃돌고 있다. 반면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1년 전보다 170건(1.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20년 사이에 출생아 수 감소의 영향으로 가임기 여성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혼인을 하기 어려워진 사회라 만혼(늦은 결혼), 비혼이 늘면서 출생아 수도 덩달아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3172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줄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는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식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 이듬해에는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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