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9년 09월 24일 16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9월 25일 14시 34분 KST

'정치하는 엄마들'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는 정치인 때문이다

너무 화가 난 엄마는 세상을 바꾸기로 했다

″아이들이 딸기 하나를 네 조각으로 나눠서 먹고 있어요”

강미정씨는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급식비와 간식비를 알게 된 그는 분노했다. 물론 정부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점심 1번과 간식 2번에 1,745원. 김밥 한 줄 사 먹기 힘든 돈인데, 22년 동안 한번도 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공무원 자녀들은 평균 3,500원대의 밥을 먹고 있는 거예요. 공공기관 중 1위가 서울시청 어린이집인데 6,391원입니다.”

강미정씨와 다른 엄마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국민청원을 올리고, 다른 엄마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했다. 현수막엔 미소를 띄우며 식사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그림을 그렸다.

정치하는 엄마들 제공

이들이 바로 ‘정치하는 엄마들’이란 시민단체다. 엄마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불합리와 모순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17년 30여명의 엄마들이 모여 만들었다. 스쿨미투가 일어난 95개 학교의 전국지도를 제작했으며, 특히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를 공론화하며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미정씨는 엄마들이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직접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아요. (이 문제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관심이 없거든요.”

그를 직접 만나 정치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