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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3일 17시 22분 KST

강아지 구충제 먹고 말기암 완치? 식약처 "복용하면 절대 안 된다"

영상이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나섰다.

 

 

'강아지 구충제 먹고 말기암 완치'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구충제를 먹은 뒤 완치됐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주장한 내용이다. 농담 같은 내용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암 환자들에게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영상은 암 환자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서 소개한 제품인 펜벤다졸은 한때 품절 사태를 빚었다.

보건당국은 환자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나섰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해선 안 된다”며 ”강아지 등 동물용 구충제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말기암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항암제로 허가를 받지 않은 펜벤다졸을 절대로 복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에서 언급한 논문이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인체가 아닌 세포 대상의 실험 연구”라며 ”현재까지 환자 대상의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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