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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원정출산 의혹에 “산후조리원은 2000년 설립, 아들은 97년생”

이에 홍준표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09.23 14:27
  • 수정 2019.09.23 14:29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 관련 의혹에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이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원정출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인 `케이시(KASY·Korean American Students as Yale)`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중국적 의혹도 일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저와 관련된 치졸한 것에 대해서 더이상 말씀 안 드리려 했지만 라치몬드 산후조리원을 찾아봤다”면서 “(논란이 된) 산후조리원의 설립연도는 2000년이고 아들 출생 연도는 1997년이다. 명백히 가짜뉴스라는 것은 거기서부터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예일대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클럽”이라며 ”한국 국적이든 미국 국적이든 심지어 어느 나라 국적이든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녀 의혹 규명 차원에서 특검 실시를 재차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떳떳하다면 제가 제안한 특검 논의하자. 국민이 원하는 국정조사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시 하자”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의 이같은 선언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네 사람 자녀 특검이라도 해서 누명 벗고 문정권을 타도해야 한다. 그렇게 당당해야 좌파들을 상대할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아들 관련 의혹을 직접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민경욱 의원은 ”내부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면서 홍 전 대표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한국당 내부서 설전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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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나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