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연천과 파주에 이어 4번째 의심신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40분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인근 돼지농장에 있는 돼지 4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농장과 이튿날인 18일 연천농장, 20일 파주 2곳에 이어 4번째 의심신고다. 최근 신고된 파주 농장은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김포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최종 확진되는 경우 ASF가 한강 이남에서 처음 발생하는 것이어서 확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임상 관찰을 벌이는 한편 이 농장에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