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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금노동자 평균 연봉은 2017년보다 4.6% 늘었다

억대연봉자는 약 49만 명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 사거리
서울 서초구 양재역 사거리 ⓒ뉴스1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이 3634만원으로 2017년보다 4.6% 늘어났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이 대기업의 58% 수준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22일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서 전체 근로자 1544만명의 평균 연봉이 363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평균연봉 3475만원에 비해 4.6%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석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근거로 했다.

상위 10%의 연봉은 6950만원 이상이고, 상위 20% 이상은 5062만원, 상위 50% 이상은 2864만원이었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는 49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8천만~1억원 미만은 56만명(3.6%)이었다. 반면 2천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392만명으로 25.4%에 달했다.

최상위 10% 근로자(10분위)의 평균연봉은 9931만원으로, 최하위 10%(1분위)의 689만원에 비해 14.4배였다. 이는 2017년 10분위와 1분위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14.7배였던 것에 비하면 양극화 현상이 개선된 것이다. 중소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771만원으로, 대기업 6487만원의 58.1% 수준이었다. 이는 2017년의 55.7%에 비하면 2.4%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8년 성장률이 2.7%로 2017년의 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2017년의 2.2%보다 2018년의 4.6%로 더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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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평균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