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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2일 14시 16분 KST

태풍 '타파' 북상에 1486 가구가 정전됐다

제주에는 300mm 이상의 비를 쏟아냈다

뉴스1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용두암 해안도로 인근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1400여 세대 이상이 정전되고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 경북과 경남, 대구, 울산, 광주, 부산, 제주, 동해 남부 앞 바다 등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전북 및 서해남부 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강원 및 경북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중형 크기로 강도 ‘강’ 태풍인 타파는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시속 20㎞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태풍이 제주 지역을 지나면서 ‘물 폭탄’이 쏟아졌다. 제주 진달래밭에 354㎜를 비롯해 제주 표선(252㎜), 경남 거창(112.1㎜) 전남 해남(104.3㎜) 포항 청하(100.5㎜) 여수 돌산(90.5㎜)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강원과 광주, 전남, 부산 등 4개 지역 1486가구가 22일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일시 정전(강원 37, 전남 227, 부산울산 615, 경남 607)됐다. 현재 전체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태풍으로 인한 통제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9개 공항 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연안여객선 87개 항로 123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15개 국립공원 427개의 탐방로의 접근이 금지되고 있으며 경남 거가대교가 오전 11시부터 강풍으로 인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정부는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21일과 22일에 잇따라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태풍의 이동에 따른 피해 발생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방청은 태풍 대비 청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가로수 및 간판 등 45건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현재 전국에서 9475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정부는 태풍진로 등 기상상황을 집중 감시하면서 태풍 북상에 따라 범정부적 대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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