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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가 올라오고 있다.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 허완
  • 입력 2019.09.21 10:24
  • 수정 2019.09.21 10:25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 피항 온 선박들이 가득 정박해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 피항 온 선박들이 가득 정박해있다. ⓒ뉴스1

토요일인 21일에는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21일) 전국이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1일에는 전날 제주도에 집중되던 비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 및 도서지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시속 125~1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그밖의 지역에도 초속 15~30m(시속 55~110㎞)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태풍이 23일까지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150~400㎜(제주 산지 최고 600㎜ 이상)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독도 100~300㎜(경상 동해안 최고 400㎜ 이상) △경기 남부·강원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 30~80㎜(강원영서 남부·충북·전북 최고 120㎜ 이상) △서울·경기 북부·강원영서 북부·충남 북부 10~40㎜ 정도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중인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이 피항해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중인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이 피항해 있다. ⓒ뉴스1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은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 더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외선지수는 충청 이남에서 ‘보통’ 단계를, 중북부지방에서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일 최고 오존 농도는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6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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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