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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Guus Hiddink during the Dutch Eredivisie match between Ajax Amsterdam and PSV Eindhoven at the Johan Cruijff Arena on March 31, 2019 in Amsterdam, The Netherlands(Photo by VI Images via Getty Images)
Guus Hiddink during the Dutch Eredivisie match between Ajax Amsterdam and PSV Eindhoven at the Johan Cruijff Arena on March 31, 2019 in Amsterdam, The Netherlands(Photo by VI Images via Getty Images) ⓒVI-Images via Getty Images

중국축구협회가 세계적인 명장이자 한국대표팀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을 경질했다.

중국축구협회는 19일자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던 히딩크 감독을 경질한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AFC U-23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 예선이 임박했는데, 그동안 준비가 미흡했다.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대비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히딩크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10일 히딩크 감독이 U-21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히딩크 감독에게 기대했던 것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지금껏 중국이 축구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단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것이라 결국 예선을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와 히딩크 감독의 인연은 채 1년을 못 채우고 끊어졌다.

지금껏 중국축구협회와 중국 언론은 히딩크 감독의 지도 방식에 꾸준하게 불만을 제기해왔다. 그러다 지난 8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하자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새로운 체제를 선언했다.

후임으로 자국 지도자 하오웨이(43)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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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중국 #거스 히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