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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이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는 '1등급 모범수'였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장기 미제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모씨(56)로 특정됐다. 이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내내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1등급 모범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부산일보는 단독으로 이씨가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내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보도했다.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 온 이씨는 1등급 모범수로 분류돼 있는 상태다.

ⓒ뉴스1

교도소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더라면 이미 가석방이 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교도관이나 주변 수용자에게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이씨가 화성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됐다는 뉴스를 보고 교도관들은 물론, 다른 수용자들도 깜짝 놀랐다”라며 ”이씨는 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담담하게 평소처럼 생활 중이다. 교정당국은 이씨의 행동이나 심리 변화 등에 대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수사진행 브리핑에서 “DNA 결과 이후 대상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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