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어벤져스’ 안소니 루소 감독이 ‘스파이더맨’의 MCU 이탈에 대해 한 말

소니 픽처스의 ‘비극적 실수’라고 언급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월트디즈니컴퍼니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의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 등을 연출한 안소니 루소가 최근 ‘스파이더맨’을 두고 벌어진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의 협상 결렬에 대해 “비극적 실수”라고 언급했다.

안소니 루소는 최근 토론토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윈터 솔져’와 ‘시빌 워’의 감독도 맡았던 그는 “스파이더맨을 ‘시빌 워’에 등장시키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길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어떻게든 해 냈다”고도 회상했다.

그러면서 “디즈니와 소니의 유능한 직원들이 이런 협업을 몇 작품에서 실현시켰고, 우리들에게도 무척 좋은 경험이 됐다”며 “관객들도 (디즈니와 소니의)‘결혼’을 몹시 기뻐했지만, 당초 이 결혼이 어려웠던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별이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안소니 루소는 ”위태로운 관계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능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본다면 소니는 비극적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케빈 파이기가 몇 년에 걸쳐 만들어낸 훌륭한 이야기와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큰 실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5년 소니와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기반 영화에 등장시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올해 8월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 출자에 대한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별했다.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후속작을 두 편 더 만들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 결렬로 MCU에서는 더 이상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게 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루소 형제 #mcu #안소니 루소 #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