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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고려대 입시 때 1저자 의학논문 제출" 고려대 관계자가 밝혔다

검찰은 조국 장관의 딸을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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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 과정에서 제1저자 의학논문을 제출했다는 고려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해당 논문은 조 장관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대 의학논문이다. 앞서 조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고려대 입시는 어학 중심이었고 논란이 된 논문은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일보는 고려대 관계자와 통화내용을 17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16일 검찰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고려대를 압수수색할 때 가져간 자료 중엔 지원자의 증빙자료 제출 목록이 포함됐다”며 “조 장관 딸의 자료 목록 아홉 번째에 최근 논란이 된 단국대 의학연구소 논문이 기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내에서 제철 서류 자체는 보존기간인 5년이 만료되면서 폐기됐지만 수험생이 제출한 증빙자료 목록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시 논문은 서류평가의 5개 항목 중 2개 항목(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세계적 리더로서 소양)에 포함됐다면서 ”고등학생이 이런 논문을 내는 게 흔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받는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16일 조 장관의 딸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대상은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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