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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은 중동 석유 필요 없지만 동맹국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격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 라효진
  • 입력 2019.09.16 22:18
  • 수정 2019.09.17 10:16
El presidente de Estados Unidos, Donald Trump, habla con reporteros antes de subir al Marine One, en el South Lawn de la Casa Blanca, el 12 de septiembre de 2019, en Washington. (AP Foto/Patrick Semansky)
El presidente de Estados Unidos, Donald Trump, habla con reporteros antes de subir al Marine One, en el South Lawn de la Casa Blanca, el 12 de septiembre de 2019, en Washington. (AP Foto/Patrick Semansky) ⓒASSOCIATED PRE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무인기(드론) 피격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 동맹국들을 돕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우리는 중동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필요하지 않고, 거기에 유조선도 거의 없지만 동맹국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기에(감사합니다 대통령님!) 미국은 에너지 순 수출국이며 세계 최고 에너지 생산국이기도 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산유량 손실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우디 하루 석유 생산량의 절반이다. 전 세계 산유량으로 따지면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이 보유하던 전략비축유(SPR) 활용을 허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트위터에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한 범인이 누구인지 알 만한 근거가 있다”며 “범인을 확인하는 즉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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