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16일 오후 7시30분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황교안 대표의 삭발투쟁에 이어 촛불집회를 열고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근조(謹弔) 자유대한민국’ 문구가 적힌 벽이 설치됐다. 바닥에는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깔렸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원외 인사 등 80여명은 벽 앞에 촛불을 놓고 묵념했다. 이후에는 촛불을 들고 모여 앉아 투쟁을 이어갔다.
사회를 맡은 전희경 의원은 ”우리의 행동이 거센 물결이 돼 문재인 정권에 미칠 것”이라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속여왔다. 온갖 아름다운 말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삼았다. 정의, 공정, 인권, 민주, 평화 모든 말은 잠시동안의 속임수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아름다운 가치를 다시 우리의 것으로 되찾아 오려 한다. 다시 대한민국에 돌려주려 한다. 그것이 선대로서, 선배로서 후대를 위해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