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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팀킴’ 후원금 횡령한 장반석 전 감독이 구속 기소됐다

‘팀킴’은 2018년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부당대우 및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부당대우 및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 ‘팀킴’의 후원금 등을 횡령한 장반석 전 컬링 국가대표팀 믹스더블 감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민형)는 16일 장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장 전 감독의 장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감독과 김 전 직무대행은 함께 대한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의 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등으로 모인 팀킴 후원금 중 1억6000여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다.

김 전 직무대행은 같은 수법으로 9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팀킴’은 ”김 전 직무대행과 장 전 감독 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진상 조사와 감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팀킴’의 주장을 대부분 사실로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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