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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자녀 입시부정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제기된 의혹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논문 저자 등재 특혜’를 받아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나 원내대표의 딸이 대학에 입학하던 당시 심사를 맡았던 성신여대 이병우 교수도 포함됐다.

16일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은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나 원내대표의 자녀 관련 ‘업무방해 의혹’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나 원내대표와 이 교수를 대상으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뉴스1

이들은 우선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할 당시, 내부에서 아무런 논의 없이 갑작스럽고 이례적으로 새로운 입학전형이 신설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정해야 할 심사위원장이 특정수험생을 합격시킬 목적으로 수험생 신분을 밝힌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작성과 서울대 실험실 이용 과정에서도 불법이나 특혜 의혹이 없었는지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달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제기된 의혹과 나 원내대표의 자녀들에 제기된 의혹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공정하고 신속한 압수수색 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또 나 원내대표는 딸이 지난 2011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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