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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6일 11시 45분 KST

'일본 불매운동' 두 달이 지났고, 일본 맥주 수입액은 1/34로 줄었다

빈 자리는 '칭따오' 등을 앞세운 중국산 맥주가 차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처에 항의하는 시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 반이 지난 가운데, 일본 맥주 수입액이 전년 대비 1/34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를 기록,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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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맥주는 200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줄곧 수입액 1위 자리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7월, 불매운동이 시작되자 수입액은 3위로 떨어졌고 8월에는 13위까지 내려갔다. 전년 동월의 756만6000달러에 비하면 1/34 수준이다.

일본산 맥주가 빠진 자리는 중국산 맥주가 차지했다. 칭따오 등 중국 맥주의 약진으로 중국산 맥주의 수입액은 462만1000달러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산, 벨기에산, 미국산이 각각 430만200달러, 377만달러, 346만9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13위인 일본에 앞서 10~12위를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29만7000달러), 멕시코(25만5000달러), 홍콩(24만4000달러)였다. 프랑스의 ‘블랑’을 제외하면, 어떤 맥주 브랜드가 있는지조차 생소한 나라인 멕시코와 홍콩에까지 밀린 것이다. 

한편 8월 맥주 총 수입액은 2416만1000달러로, 7월의 2827만4000달러 대비 14.5% 감소했다. 불매운동에 이은 ‘애국 운동’ 덕에 수입산 대신 한국산 맥주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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