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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막을 앞두고 여야가 긴장을 높이고 있다

연휴 막바지에 입씨름이 한창이다

여야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초전을 펼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과 함께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라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원내대표는 ”제가 돌아본 추석 민심은 다른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으로, (민생이) 시작과 끝이었고 전부였다”면서 ”추석 민심을 받들어 반드시 정기국회 100일 동안 그리고 남은 국회의 시간을 대타협과 대공존의 정치 시간으로 만들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는 검찰이, 검찰개혁은 장관이, 민생은 국회가 해야 한다”며 ”더이상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정국 혼란마저 야당 탓으로 돌리는 유체이탈 추석 민심을 전했다”며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조국 블랙홀’ 발언에 대해 ”추석 민심을 확인하고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과 싸우겠다면 역사와 국민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국민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불법과 편법으로 오염된 기득권의 추악한 특혜마저 정치와 이념대결로 몰고 가며 끝내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의 국민무시, 민생외면, 불통이 대한민국을 블랙홀로 만들어 놓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조국 블랙홀은 파렴치한 조국과 무책임한 청와대, 그리고 영혼 없는 민주당의 더러운 정치테러가 만들어 낸 최악의 재앙”이라며 ”지금이라도 조국 교수는 사퇴하고,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정기국회 시즌이 시작된다. 17일부터 3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지고 다음 주 23일부터 26일까지는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9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이어지며 다음 달 22일부터는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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