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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5일 10시 44분 KST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다시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 없이 6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Icon Sportswire via Getty Images
LOS ANGELES, CA - SEPTEMBER 04: Los Angeles Dodgers Pitcher Hyun-Jin Ryu (99) pitches in the first inning of a MLB game between the Colorado Rockies and the Los Angeles Dodgers on September 4, 2019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CA. (Photo by Kiyoshi Mio/Icon Sportswire via Getty Images)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시즌 12승을 따낸 뒤 이후 4경기(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원정·5⅔이닝 4실점, 8월24일 뉴욕 양키스전 홈·4⅓이닝 7실점, 8월30일 애리조나전 원정·4⅔이닝 7실점, 9월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홈·4⅓이닝 3실점)에서 극도의 부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반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애초 지난 12일, 13일께로 예상된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열흘만인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부진이 거듭되던 사이 1점대 초반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점대 중반으로까지 상승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크게 주춤할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다만 류현진은 통산 메츠를 상대로 7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38(45⅔이닝 7자책)로 매우 강했고 이번 시즌 시티필드에서 열린 3경기에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20이닝 3자책)으로 강점을 자랑했다.

휴식으로 충전한 뒤 다소 편한 상대를 맞이해 새로운 전환점을 꾀한 셈. 호흡을 맞춘 주전포수 역시 최근 한 달간 함께한 신인 윌 스미스가 아닌 베테랑 러셀 마틴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이 마틴과 호흡을 맞출 때 더 좋았던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선택은 적중했다. 1회말, 공 15개로 1이닝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동시에 올 시즌 규정이닝(162이닝) 돌파 성공을 자축했다.

2회말에는 2사 후에 로빈슨 카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토드 프레이저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3회말 역시 후안 라가레스에게 삼진, 제이콥 디그롬을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J.D 데이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이끌며 금세 이닝을 마쳤다.

탄력 받은 류현진은 4회말 이번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하더니 5회말 역시 카노-프레이저-라가레스를 전부 범타로 처리했다.

6회말에도 투수 디그롬을 시작으로 로사리오와 데이비스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회말에도 선두타자 맥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타자 알론소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라모스마저 공 3개로 삼진을 잡으며 4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투구수는 단 90개.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이 좋은 감을 유지한 시점에서 등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8회말에 투수를 교체했다.

실점 없이 마운드를 버텼지만 다저스 타선 역시 상대 선발투수 디그롬에게 막히며 득점을 뽑지 못해 류현진은 이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31로 낮췄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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