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9월 14일 16시 09분 KST

조국 임명 후 야권에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한겨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된 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책임론과 향후 거취를 두고 야권에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한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라고 13일 밝혔다.

민 의원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꿔서는 안 된다. 책임은 좀 더 있다가 물어도 된다”며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서) 낙마하면 (나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하려고 버틴다는 (홍 전 대표의) 말에 (나 원내대표는)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 진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총선에서 지면 다 황이다. 대선에서 지면 끝이다”며 “결국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도 머릿수에 밀려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을 아무리 때려 잡아도 대통령이 임명해 버리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대로 가면 정기국회도 말짱 황이 된다.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 원내대표는) 조국을 임명하는데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 더불어민주당에 협조했다”며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 대표가 (총선에서) 낙마하기를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