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9월 13일 16시 01분 KST

조국 장관이 내일(14일)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참배한다

앞서 조 장관은 전반적인 감찰제도 개선을 지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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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고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묘소를 참배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김 전 검사는 2016년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의 나이 서른 셋. 2년 차 검사였다.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3일 법무부는 조국 장관이 김 전 검사의 유족과 함께 부산추모공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홍영 전 검사의 부모는 직송상관인 김대현 당시 부장감사가 김 전 검사에게 폭원과 모욕을 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법무부 확인 결과 김 전 부장검사는 2년간 김 전 검사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감찰 결과를 근거로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조국 장관이 김 전 검사의 묘소를 참배하기로 한 결정은 조 장관 측이 김 전 검사의 유족에 먼저 제안을 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N뉴스에 따르면 김 전 검사의 어머니인 이기남씨는 ”(조국 장관 측이) ‘만나겠느냐 해서’ 나는 반갑죠. 만나서 내 속내를 털어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그래서 만나뵙겠다고 제가 응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의 이번 부산 방문은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검찰개혁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장관이 전반적인 감찰제도 개선을 지시한 뒤 이어지는 행보여서다. 조 장관은 지난 11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검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라”면서 법무·검찰 감찰제도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