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참 하기 힘든 말을 오늘은 하지 않을수 없어서 부득이 하게 한다”며 자신의 지난 행보(2011년 디도스 파동,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것)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행보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홍 전 대표는 “패스트트랙 전략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 없이 면피하기 급급하고 국민적 분노에 싸인 조국 청문회에서도 갈팡질팡, 오락가락하다가 임명하는 데 정당성을 확보해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줬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대표가 낙마하기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며 ”아무런 실효성 없는 국조.특검까지 거론 하면서 자리 보전하기에 급급하다”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