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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가 추석을 맞아 초청한 손님들

한빛부대는 남수단에서 재건작전을 펼치고 있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 장병들이 윷놀이를 하며 한가위를 즐기고 있다. 합참 제공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 장병들이 윷놀이를 하며 한가위를 즐기고 있다. 합참 제공 ⓒ한겨레

아프리카 남수단과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소말리아 등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도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합동차례를 올리고 민속놀이를 하며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현지 어린이들을 부대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작전을 펼치고 있는 ‘한빛부대’는 한가위를 맞아 11일 종글레이주 보르시에 있는 난민보호소에 거주하는 어린이 200여명을 부대로 초청했다. 어린이들은 장병들과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장병들은 태권도 시범과 북 공연 등으로 어린이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는 난민보호소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한빛부대가 조성한 난민보호소에는 남수단의 주요 종족인 딩카족과 누에르족의 교전으로 삶터를 잃은 난민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 30여명도 참여했다.
한빛부대는 부대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치료소와 건강검진 부스도 열었다. 어린이들이 평소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처지를 고려한 것이다. 장병들은 난민보호소로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학용품과 신발 등을 선물했다.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도 합동차례를 올리고 윷놀이, 투호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한가위를 맞았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와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하는 청해부대도 합동차례를 올리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민족의 명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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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