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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에 IOC가 밝힌 입장

문화체육관광부가 IOC에 서한을 보냈었다.

A Rising Sun flag is hoisted as people enter the controversial Yasukuni shrine to honour the dead to mark the 70th anniversary of Japan's surrender in World War II in Tokyo on August 15, 2015. Japan marked the 7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the World War II on August 15 under criticism from neighbours China and South Korea which said Prime Minister Shinzo Abe's speech the day before failed to properly apologise for Tokyo's past aggression.         AFP PHOTO / TOSHIFUMI KITAMURA        (Photo credit should read TOSHIFUMI KITAMURA/AFP/Getty Images)
A Rising Sun flag is hoisted as people enter the controversial Yasukuni shrine to honour the dead to mark the 70th anniversary of Japan's surrender in World War II in Tokyo on August 15, 2015. Japan marked the 7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the World War II on August 15 under criticism from neighbours China and South Korea which said Prime Minister Shinzo Abe's speech the day before failed to properly apologise for Tokyo's past aggression. AFP PHOTO / TOSHIFUMI KITAMURA (Photo credit should read TOSHIFUMI KITAMURA/AFP/Getty Images) ⓒTOSHIFUMI KITAMURA via Getty Images

한국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반입을 금지해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 IOC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일본 NHK에 따르면 IOC는 이날 NHK와의 통화에서 ”한국 측의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한 뒤 “IOC는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 대회기간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IOC는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가 정당한 깃발이라고 주장한다. 고노 다로 당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미국 CNN에 직접 출연해 ”욱일기 자체는 널리 알려진 깃발이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IOC에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종종 사용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경우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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