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09월 11일 13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9월 11일 15시 42분 KST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 대통령기록관' 기사를 보고 격노했다

연일 보수언론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에 맞춰 새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한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개별기록관 건립이 ‘세금 낭비’라고 지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며 청와대의 지시로 이뤄지는 게 아님을 설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기록관 건립을)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이 (기사를 보고) 당혹스럽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며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국가기록원은 ”박물·선물 서고 사용률이 83.7%에 이르기 때문에 이후에 취임할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향후 민간에서 건립하는 대통령기념관, 지역에 이미 건립되어 있는 문화기관 등과 연계하여 지역의 문화 및 교육기관으로 개별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해 문화 불균형 해소 및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1일 조선일보는 ‘이 판에 172억 ‘文 기록관’ 짓는 몰염치, 기가 막힌다’는 내용의 사설을 통해 ”세금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쓰는 정권이 이제 아예 세금을 제 돈으로 안다”며 ”대통령 개별기록관을 멋있게 짓는다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 뜻 받들고 국민 세금 소중히 여기면서 나라를 튼튼히 지키면 기록관 같은 것이 없어도 국민이 존경해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개별기록관 건립 백지화 가능성에 대해 고 대변인은 ”그것은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개별기록관이) 대통령이 원해서 건립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결정에 대해서도 국가기록원이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PRESENTED BY 오비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