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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경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트윗으로 알렸다.

ⓒASSOCIATED PRESS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질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9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의 역할이 더 이상 백악관에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사직서가 이날 아침 나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존 볼턴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모든 미국 공화당 대통령을 위해 일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기간은 약 1년 정도다. 허프포스트는 “존 볼턴은 그의 공격적인 외교 접근 방식과 전쟁을 부추기는 태도로 인해 비판받아왔다”며 “트럼프와는 군사적인 접근방식에서 종종 대립했다”고 전했다.

존 볼튼 보좌관은 오랫동안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이란이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공격을 중단시켰다.  

볼튼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기 전부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장해왔다. 그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적인 관계를 자신의 업적으로 드러내왔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때도 볼튼은 현장에 없었다. 이 밖에도 존 볼턴은 베네수엘라 등과의 외교정책에 있어서 초강경 노선을 주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나는 존 볼턴의 역할 수행에 매우 감사한다”며 “다음 주에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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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 #존 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