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제원 아들 변호사, "운전자 바꿔치기, 아는 형에게 부탁했다"

"아버지와 무관하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 ⓒ뉴스1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제3자로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장용준씨(활동명 노엘·19) 측이 해당 범행은 장씨의 아버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장씨의 변호인 이상민 변호사는 10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했던 A씨가) 의원실 관계자 아니냐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장제원 의원실이나 장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니고, 그냥 장씨의 아는 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씨의 가족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도 잘못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장씨와 A씨 간 통화, 문자 내역을 제출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이 변호사는 ”전날 조사에서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을 전부 자백했다”며 ”장씨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씨가 A씨에게 대신 운전해달라고 했다가 조사가 이뤄지니 자백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장씨가 1~2시간 뒤 바로 자백했고, 피해자에게도 자신이 운전자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 이 변호사는 ”블랙박스를 전부 제출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아니라는 게 소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 #장제원 #장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