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The 1975가 내한 공연 직후 태극기를 밟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The 1975 멤버 매튜 힐리는 6일 인스타그램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가 부츠를 신은 발로 태극기를 밟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이 “왜 태극기를 밟고 있냐”며 항의성 댓글을 남기자 매튜 힐리는 “이건 내 거야”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는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매튜 힐리는 트위터에 “맙소사, 빨리 이 지옥에서 떠나고 싶어”라고 밝히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부추겼다.

매튜 힐리의 소속 밴드 The 1975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THE1975 Live in Seoul’ 공연을 열었다. 이들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7일 오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힐리는 출국하면서 인스타그램에 “한국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2002년 결성된 밴드 The 1975는 2016년 정규 2집 ‘I Like It When You Sleep, For You Are So Beautiful Yet So Unaware of It)’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