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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4게임 연속 부진에 볼티모어전 대신 휴식한다

최근 4경기 연속 부진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45로 상승했다.

LA다저스 류현진
LA다저스 류현진 ⓒ뉴스1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결국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뛴다.

미국언론 ESPN은 7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현지인터뷰를 인용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출전이 유력했던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않을 계획이다.

부진이 이어지는 류현진에 대한 구단의 결단이 나온 셈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류현진은 최근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시작된 부진이 9월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까지 무려 4경기 연속 이어졌다.

특히 콜로라도전은 타선이 화끈한 득점지원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5회를 버티지 못한 채 3실점하며 무너졌다. 결과보다 내용에 있어 그 충격이 컸다.

최저 1.45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현재 2.45로 급등한 상태다. 여전히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지만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2.53)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지 않아 전체적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별다른 우세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고갈된 체력을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ESPN은 ”이번 시즌 이미 161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포브스 등 다수의 현지언론이 류현진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체력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내렸다.

ESPN은 ”류현진이 9~10일 정도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9월 셋째 주 혹은 넷째 주에 로테이션 일정에 따라 등판 계획을 다시 수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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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