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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태풍 ‘링링’ 대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링링 상륙으로 공항이 크게 혼잡해질 것에 대한 대비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뉴스1

강한 중형급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태풍이 내륙으로 본격적으로 북상할 경우 결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항공기 86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이 39편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김포공항 27편, 김해공항 5편, 청주·대구공항 4편, 광주공항 3편, 사천공항 2편, 군산공항 1편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태풍 링링 영향으로 칭다오발 산동항공 1편이 결항되고 싱가포르행 항공기 1대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오후 9시부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미 풍수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풍수해 시설대책반 운영을 한 상태다.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구성,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사는 태풍의 북상이 예상되는 지난 4일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항공기와 여객 안전에 직결된 각종 시설물을 보강해 왔다. 또한 인천공항 인근 배수갑문 수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강풍에 따른 피해예방 차원에서 탑승교 결박 시설 197개소과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계류장 내 강풍발생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결박시설) 42개소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공사는 탑승교 운영에 관한 안전지침에 따라 최고풍속이 25~30m/s를 넘을 경우를 대비해 탑승교를 고정해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만약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체류객에게는 제1,2터미널에 마련된 체류여객 대기장소와 비상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하고 공사 버스를 이용해 심야시간대 여객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공항 오성산전망대는 7, 8일 이틀간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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