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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전 조교와 전 행정직원이 표창장 발급 절차에 대해 말했다

논란이 된 일련번호 차이와 대장의 유무에 대해 밝혔다

동양대학교
동양대학교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 동양대 전 조교와 전 행정직원이 이를 발급하는 절차에 대해 언급했다.

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2012년 당시 동양대 조교였던 A씨와 15년 동안 동양대에 근무했다는 전 행정직원 B씨가 전화 인터뷰에 나섰다.

먼저 A씨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5일 밝힌 조 후보 딸 표창장과 관련 대장의 일련번호 차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원래 일련번호는 총무복지팀에서 받아 오는데, 그 과정이 번거로워 학과에서는 자체적으로 부여하곤 했다”고 밝혔다.

표창장에 찍힌 직인 의혹에 관해서는 “직인은 총무복지팀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직인을 가지고 나올 수가 없다”면서 해당 팀이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직인을 찍어 대장에 남기는 것이 규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더라도 별다른 제지 없이 관행으로 넘어갔다고 알렸다.

B씨는 “조 후보자 딸 표창장의 위조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도 “총무복지팀의 대장에 기록하거나 일련번호를 부여받아 인쇄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대장을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과에서 우리한테 ‘일련번호를 받아서 하라, 대장에 기록하라’고 공지한 적도 없다”며 “제가 대장 자체를 본 사실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각 부서에서 상장, 표창장이 나갈 게 있으면 그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대장을 관리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전날 검찰 수사를 받고 청사를 나오며 일련번호와 직인 규정을 언급, 후보자 딸 조씨에게 총장 명의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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