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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4일 16시 46분 KST

류여해가 조국 딸 논란에 대한 최순실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내 딸 정유라는 마약쟁이들이랑 옥고를 치렀는데…”

뉴스1
최순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의혹과 관련된 최순실씨의 의견이 담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3일 페이스북에 ‘대법원 선고를 듣고서’라는 제목의 최씨 자필편지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2일에 쓴 이 편지에서 최씨는 ”대법원 선고를 들으면서 역시나 예상된 것과 다름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말 소유권을 인정한 건 정말 코미디 같은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이 공범 관계라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뇌물을 받은 것도 없는 박 대통령에게 뇌물(혐의)을 씌우고, 묵시적 청탁을 인정한 이번 선고는, 지금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이 진행되는 행위이고 현실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특혜 의혹을 언급하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전무후무하게 모든 과정을 프리 패스한 것을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은 덴마크에서 6개월 감옥살이를 하면서 마약쟁이들과 섞여 옥고를 치렀고, 덴마크 대사관 직원에게 손자를 빼앗겨버리게 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으면서 두려움과 고통에 떨었는데 말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그는 ”이 정부는 박 대통령과 나를 묶어 역적을 만들고 그걸 두고두고 써먹기 위해 재판을 이용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정의와 진실이 살아나고 숨죽이고있는 애국심이 이 나라를 지켜나가길 바라고 싶다”고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