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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로 이적한 '북한 호날두' 한광성이 진짜 호날두와 함께 뛸 가능성

유벤투스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소속돼 있다.

‘북한 호날두’라 불리는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21)이 진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다만 당분간 진짜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스트라이커가 칼리아리에서 왔다”라며 한광성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juventus

1998년 생인 한광성은 지난 2015년 칼리아리에 입단하며 세리에A에 진출했다. 이듬해 2부리그인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돼 3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벤투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한광성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6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광성이 당장 1군 선수들과 함께 뛸 가능성은 낮다. 유벤투스 공격진에는 현재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마리오 만주키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유벤투스 U-23 팀으로 내려보내 경험을 쌓게 한 뒤 1군에 배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U-23 팀은 3부리그인 세리에C에 속해 있다. 1군 경기 출전 기회는 컵대회 등 비중 낮은 무대부터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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