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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3일 16시 59분 KST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 대화방서 고객 욕설 및 성희롱한 정황이 공개됐다 (대화 내용)

기업 차원의 자체 점검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
이마트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고객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대구참여연대는 지난해 6~7월경 전국의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의 인터넷 대화방에서 고객에 대한 욕설 및 비하 발언과 성희롱, 고객 정보의 불법 공유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제보자가 지난 6월 대구참여연대에 관련 사실을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이 사건 관련 자료를 입수한 제보자는 제보에 앞서 이마트 고객센터와 본사 신문고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려왔으나, 이마트 측에서 직원 개인들의 사적 행위로 가볍게 여기고 조사 노력을 하지 않아 대구참여연대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문제가 된 `매니저들의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매니저들은 여성 고객을 성희롱하거나, 고객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불법적으로 공유했다. 또한 ”돼지 같은 X들”, “X친 오크 같은 X, “X년 리액션 X 같아서” 등의 심한 욕설은 물론 ”뜰탁 놀이터네”라고 노인 비하성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가 공개한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 대화 내용'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가 공개한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 대화 내용'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가 공개한 '이마트 전자매장 매니저들 대화 내용'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이마트 월배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성희롱한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이 자리에 함께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이어 ”직원 개인들의 사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기업 차원의 문제로 이마트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마트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이마트만이 아니라 여러 대형마트에서도 비일비재한 일일 수 있으므로 기업 차원의 자체 점검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참여연대는 ”책임있는 조치가 미흡할 시 보다 강하고 구체적인 시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자들을 검찰에 직접 고발해 형사적 책임을 묻고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모으고, 이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시민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주장에 이마트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노컷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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