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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그림이 그려진 트럭이 경매에 나온다(사진)

볼보 FL6 기종이다.

뱅크시가 그림을 그린 트럭 
뱅크시가 그림을 그린 트럭  ⓒBonhams

아티스트 뱅크시는 지난 1999년 20세기의 마지막 날을 스페인에서 보냈다. 그날 뱅크시는 한 파티에서 ‘터보존 인터내셔널 서커스’란 회사의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뱅크시에게 볼보 FL6 트럭을 제공하며 이 트럭을 캔버스삼아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뱅크시는 약 2주에 걸쳐 그림을 그렸다. 이 트럭은 이후 터보존의 유럽-남아메리카 투어를 함께 했다고 한다.

바로 이 트럭이 경매에 나온다.

9월 3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경매를 주관하는 곳은 본햄스다. 본햄스 측은 이 트럭의 그림이 ”뱅크시의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제 그림의 넓이는 80평방미터다.

뱅크시가 그림을 그린 트럭 
뱅크시가 그림을 그린 트럭  ⓒBonhams

이 트럭 기종은 1988년에 생산됐다. 중고 시장에서는 약 몇 천달러에 판매되는 트럭이다. 하지만 본햄스는 뱅크시의 그림이 그려진 트럭은 이번 경매에서 약 1천 8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림의 제목은 ‘터보존 트럭-지금은 웃어둬,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책임을 져야해’(Turbo Zone Truck-Laugh Now But One Day We’ll Be in Charge)다. 본햄스는 ”무정부주의와 사회적인 변화를 언제나 작품의 중심에 두었던 뱅크시에 대한 매력적인 기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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