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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3일 13시 56분 KST

조국 후보자가 '그만두고 싶다'면서도 법무부장관이 되려는 이유

자신의 '마지막 소명'이 있다고 했다

 

″장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신창이가 됐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겠습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중 휴식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2일,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며 11시간 동안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다각도로 제기되는 의혹에 ”다 그만두고 가족을 돌보고 싶다”고 토로하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은 제 마지막 소명”이라며 법무부 장관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검찰 수사로 사법절차가 진행된다면 스스로 거취표명을 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제 마음속 깊이에서는 다 그만두고 가족을 돌보고 싶다. 딸아이를 위로해주고 싶다. 어디 조용한 데 데리고 가서 쉬게 해주고 싶다. 집안 전체가 다 난리다. 제 동생과 이혼하고 고통 받고 있는 저희 전 제수씨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국민들로부터 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도 어떤 한계와 단점이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여기 있는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이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거의 평생을 공적인 인간으로서 해왔던 그것을 마무리는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마무리해야 할 일을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제1국정과제가 권력기관 개혁 문제”라면서 ”제 평생을 통해서 고민했던 제 마지막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지금이 검찰개혁의 호기”라며 ”오랜 기간 검찰개혁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돈을 더 벌겠다고, 자리를 탐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제가 장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장관이 돼서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그는 ”만신창이가 됐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겠다”며 ’거취표명에 대한 긴 답을 내밀었다.

‘검찰 수사를 받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조 후보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 임명이 되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가족 관련 일체의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할 것을 지시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지시가 없어도 윤석열 검찰총장은 보고를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리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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