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본 한국대사관에 총알 1발과 협박장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
아사히신문은 2일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주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 한국 대사관에 권총용으로 추정되는 총알 1발과 편지 1장이 든 봉투가 배달됐다고 전했다.
이 봉투의 수취인은 5월 퇴임한 이수훈 전 주일대사로 돼 있었으며, 보낸 사람의 이름은 기재돼 있지 않았다.
대사관 측은 즉시 현지 경찰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봉투에 들어있던 편지에는 “소총을 여러 정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은 나가라”고 적혀 있었다. 아사히는 이 같은 소행에 한국인을 협박할 목적이 있다고 내다봤다.
1일에는 일본의 한 우익단체 간부가 주일대사관 우편함을 파손해 현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