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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으로 상륙해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으로 북상하는 일은 흔치 않다

링링
링링 ⓒ뉴스1

필리핀 동부해역에서 2일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 중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해안 쪽으로 상륙해 수도권을 강타하고 강원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링링이 수도권 지역을 직접 강타한다면 2010년 9월 인천 강화도에 상륙한 ‘곤파스’ 이후 처음이다. 

3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90㎞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링링은 6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지나친 뒤 7일 오전부터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상 속도는 발생당시 시속 26㎞에서 조금 느려진 19㎞다.

현재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m(시속 72㎞)이며 강풍반경은 240㎞로 크기는 소형에 속하며 강도는 ‘약’에 해당하는 초기 단계 태풍 모습을 띤다.

링링은 4일 오전 3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20㎞ 해상을 지나친 뒤 7일 오전 3시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다. 이후 충남 보령과 태안 일대에 상륙한 뒤 비를 뿌리고 서울과 경기를 지나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링링이 가장 세지는 시기는 6일 오전께로 보인다. 기상청은 링링이 이날(6일) 오전 3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강도는 중심부근 최대풍속의 10분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강’은 초속 33~44m일때를 이른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링링이 이번 주말쯤 우리나라 부근에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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