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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 : 조국 후보자가 딸 관련 의혹에 해명한 발언들

2일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말이다

  • 이인혜
  • 입력 2019.09.02 17:59
  • 수정 2019.09.02 18:24
조국 후보자 
조국 후보자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했다. 현재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은 △논문 제1저자 논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장학금 논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논란 등이다.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지금 시점에서 보게 되면 딸 아이가 1저자로 돼 있는 게 좀 의아하다고 저도 생각하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와 당시 시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의학 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당시에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면서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배우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재학 중인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이 만든 것으로, 그 프로그램에 아이(딸)가 참여했던 것”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인턴십과 관련해)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 논문도 저나 가족 어느 누구도 교수님에게 연락드린 바가 없다”고 말했다.

딸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을 받았던 것에 대해선 “1학기 장학금 받았을 땐 알지 못했다. 변명이 아니라 아이나 집안 문제에 소홀히 한 아빠, 남편이었다고 고백한다. 제 일에 바빠서 몰랐다, 2학기를 휴학하게 되면서 장학금 문제에 대해 물었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자는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하거나 연락한 바 없다”면서 ”제가 확인한 것은 제 아이도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정 기준이 어떤 기준인지도 알지 못하고 장학금이 남아서 그런 것인지 어떤 기준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딸이 1년 동안 3학점만 수강한 것에 대해선 ”상세히 말할 수는 없으나 아이(딸)가 아파서 2학기를 휴학했다. 휴학을 한 이후 (2학기)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고, 딸애가 장학회에 전화해 반납하고 싶다고 했는데, 서울대장학회에서 한번 받은 장학금은 반납이 불가능하다고 했고 그래서 두 번째 장학금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논란에 대해서도 ”그 점 역시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미 부산대 의전원에서 공식발표를 했고 그 장학금 지급도 전혀 불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저희 아이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낙제를 했는데 왜 (장학금을) 받았냐고 하는데 확인을 해보니 저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려고 해서 격려 차원에 준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을 봤다”며 ”물론 이런 것의 경위를 하나하나 따져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 돌이켜 (장학금 수령 사실을) 알았다면 애초 받지 않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장학금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서울대 동창회 누구든 저에게 딸 아이 장학금 관련 청탁 연락을 받았다는 분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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