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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 사망 의혹 담은 ‘그알’ 방영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그와 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은 각각 SNS를 통해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가수 고(故) 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8월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故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2일 오후 현재 20만 4378명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청와대 및 정부 측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월3일 방송분을 통해 故김성재의 사망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재조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이자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던 A씨가 방송을 막았다. A씨는 해당 방송이 자신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7월30일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는 인스타그램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게재하며 방송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한국PD연합회는 8월5일 성명서를 내고 이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후 한 네티즌이 해당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마감일이 가까워지자 故김성재와 친분이 있던 연예인들이 국민청원 동참을 간청했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는 8월31일 인스타그램에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라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같은날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도 인스타그램에 “그의 반짝반짝 빛나던 아우라가 왜그렇게 허망하게 질수밖에 없었는지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가수 현진영, 그룹 DJ DOC의 김창열과 이하늘, 그룹 콜라 출신 김송 등이 관심을 호소하며 오는 4일 마감을 앞두고 있던 국민청원은 2일 20만명 동의의 벽을 넘었다.

김성재는 1993년 듀스로 데뷔한 후 1995년에 솔로앨범을 발표했으나 솔로 데뷔 하루만인 1995년 11월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각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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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