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9월 01일 15시 44분 KST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개최 미정' 여부에 대해 한 말

"정해진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협상 ‘데드라인’인 1일 조 후보자가 ”오후 늦게라도 인사청문회 개최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증인채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5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여야 합의로 정해진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1

조 후보자는 ”원래대로라면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과 모레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석해 답변해야 한다”며 ”그런데 현재로서는 인사청문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가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에서 관련 의혹들을 어떻게 해명할 생각인가‘란 질문에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했고, ‘야당 측에서 가족 증인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본인 의견은 어떤가’라는 물음에도 ”그건 정치권에서 합의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보자가 입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청문회 개최 여부를) 끝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변호사로 선임된 이인걸 청와대 전 특감반장이 후보자 본인이나 다른 가족들도 변호하는가‘를 묻는 말엔 ”저는 변호인을 선임한 바 없다”고 했고, ‘검찰에서 수사와 관련해 따로 연락받는 것이 있는가’란 물음에도 ”특별히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후보자 딸을 향해 대통령의 아들과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이 위로 메시지를 내놨는데, 딸과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란 질문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